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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무승인데… 맨유, 캐릭 감독 경질 없이 유임 가닥

입력 : 2026-10-28 07:38:31 수정 : 2026-10-28 0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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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반전시킬 기회를 주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28일 “캐릭 감독이 이번 주말 첼시 원정에서도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며 “맨유 수뇌부는 비참한 시즌 초반을 보낸 캐릭 감독에게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SNS를 통해 “연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구단 수뇌부는 캐릭 감독에게 상황을 바로잡을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며 “선수들에게도 이 결정이 전달됐다. 캐릭 감독은 첼시와의 맞대결 때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리그 3위를 달성하는 등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강등권 바로 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열린 본머스와의 8라운드에선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선수단 내부도 말썽이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공개적으로 캐릭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본머스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브루노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때까지 몰아붙이지 말라”는 SNS 문구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일었다.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구단 수뇌부의 투자 부족을 작심 비판했다.

 

캐릭 감독은 본머스전을 마친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부분도 있다”며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우리의 상황은 분명하다”고 털어놨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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