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1년 만에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 동호인에서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로 변신한 박찬종(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 포디움에 올랐다.
박찬종은 지난 19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벨로드롬에서 끝난 대회 사이클 남자 3000m 개인추발(스포츠 등급 C3) 결승에서 보부르베크 토슈테미로프(우즈베키스탄)에게 추월당해 은메달을 땄다. 개인추발은 둘이 트랙의 서로 반대편에서 출발해 정해진 거리를 달리는 종목이다. 결승에서는 상대를 추월하거나 더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 승리한다.
박찬종은 화학회사 연구원으로 일하며 자전거를 즐겨 타던 동호인 출신이다. 2022년 9월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트럭에 치여 왼쪽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장애인 사이클 선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박찬종은 이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은메달 4개를 따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첫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포디움에 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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