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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겨냥한 인종차별 피해 발생, 경기 7분간 중단… 스완지 “모든 형태 차별 규탄”

입력 : 2026-10-14 21:10:46 수정 : 2026-10-14 2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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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사진=뉴시스
엄지성. 사진=뉴시스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소속팀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스완지시티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스완지시티는 14일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6~202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경기 후반전에 엄지성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모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모든 형태의 차별 행위를 규탄하며 축구계는 물론 우리 사회 어디에도 이러한 행위가 설 자리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상대 구단이었던 밀월도 “우리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형태의 차별적 행위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위를 한 사람에는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갑작스럽게 경기가 중단됐다.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던 엄지성이 터치 라인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이때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CCTV(폐쇄회로)를 통해 관련자를 확인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도 나왔다. 아울러 ‘혐오 발언을 들었을 때 망설이지 말라’는 신고 안내 메시지가 경기장 전광판에 표출됐다.

 

주심은 대기심 쪽으로 가서 상황을 전해 들은 뒤 양 팀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는 약 7분 동안 중단된 뒤 재개됐다.

 

비토르 마투스(포르투갈) 스완지 감독은 “이런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 발생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선수 편에 서서 함께할 것”이라고 엄지성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엄지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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