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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하이라이트] 끝내 넘지 못한 일본… 한국 럭비, 시상대 행진 멈췄다

입력 : 2026-10-03 20:31:05 수정 : 2026-10-03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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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26 아이치·나고야 AG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남자 럭비 대표팀이 마지막 메달이 걸린 한일전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4위로 마치면서 남자 7인제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1998 방콕 대회 이후 처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유영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파크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7인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5-17로 졌다. 앞서 준결승에서 최근 두 대회 연속 우승한 홍콩에 14-35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된 데 이어 마지막 메달 기회까지 놓쳤다.

 

AG서 열리는 럭비는 일반적으로 익숙한 15인제가 아닌 7인제다. 같은 크기의 경기장을 7명이 뛰는 만큼 힘과 몸싸움이 강조되는 15인제보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넓은 공간을 쉼 없이 오가는 체력이 중요하다. 경기 시간도 전·후반 7분씩에 불과하다. AG에선 1998 방콕과 2002 부산 대회까지 두 종목이 함께 열렸지만 2006 도하 대회부터 15인제가 빠지고 7인제만 남았다.

 

한국은 7인제와 15인제가 함께 열렸던 1998 방콕과 2002 부산 대회에서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다. 이후 남자 7인제에서는 2006 도하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서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선 1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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