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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싸우는 느낌 들지 않는다”… 김민재, 답답한 경기력에 작심 발언

입력 : 2026-10-02 22:24:23 수정 : 2026-10-03 0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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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관중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관중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도무지 개선되지 않는 경기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작심 발언에 나섰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9∼10월 A매치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에서 1-4로 패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답답한 경기력은 이어졌다. 제대로 된 골 찬스는커녕 빌드업 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중원에서 상대 압박에 의미 없는 횡패스와 백패스만 난무했다. 롱패스도 통하지 않았다. 슈팅 수(7-12개)와 유효슈팅 수(3-4)로 비등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고려하면 한국이 철저하게 밀린 경기였다. 한국은 32위, 베네수엘라는 48위다.

 

김민재의 표정 역시 밝지 않았다. 이날 80분을 소화하며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걷어내기 5회, 헤더클리어 5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답답한 듯 직접 중원을 넘어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 교체된 이후에는 축구화를 던지면서 저조한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경기 뒤 “오늘 또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수비 포백 얘기를 할 게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워주고 경합하고 수비하고 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며 “솔직히 수비 선수들 보면 불쌍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도 보면 전체적으로 다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솔직히 7-0으로 이기든 9-0으로 이기든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원팀으로 거듭나길 주문했다. 김민재는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돼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다 같이 머리 박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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