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인물로 돌아온다. 사랑과 일, 성장의 이야기를 그려낼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28일 티빙에 따르면 남지현은 다음 달 15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공연수 역을 맡았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사랑 없인 안 하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잘 하는 남자의 대환장 성장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남지현이 연기하는 공연수는 전통과 보수적인 가치관이 강한 종갓집의 장녀다. 동시에 누구보다 빠르게 유행을 읽어야 하는 마케터로 일하며 서로 상반된 환경을 오가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유교적인 가치관과 직업적으로 요구되는 열린 감각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
남지현은 공연수에 대해 “사랑스러움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집이 있지만 생각의 폭도 넓히려고 하고, 낯선 것을 경계하면서도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스스로 고민한다”며 “그런 모습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역시 공연수의 성장 과정에 있었다. 남지현은 “부딪히고 싸우면서 결국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런 점 때문에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진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남지현은 “공연수는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에 여러 고민과 갈등을 겪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는 캐릭터인 만큼 각각의 사람을 대할 때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공연수의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는 독고달(김재영)의 회사에서 섹스토이 마케팅을 맡게 되면서 시작된다. 자신이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분야에 뛰어드는 선택인 만큼 공연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자신의 가치관을 시험하는 계기가 된다.
남지현은 이 선택을 두고 “공연수는 자신이 작은 세상에서만 살게 될까 봐 마케터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이라며 “독고달 회사의 마케팅에 지원한 것은 어쩌면 공연수 인생 최초의 반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남지현은 “실수도 많이 하고 주눅도 많이 들지만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면서 많은 것을 흡수하고 이해해 나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가장 단단하게 뿌리 박혀 있던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일들을 겪고 나면 이전보다 더 용감해지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독고달과의 관계 역시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점차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관계로 발전한다.
남지현은 “공연수와 독고달이 서로 많이 싸우고 부딪히다가 어떻게 각자를 이해하고 채워주면서 서로에게 녹아드는지 지켜봐달라”며 “또 자신의 인생에도 이런 관계나 사람이 있었는지 떠올려 보시면서 즐겨주시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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