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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가지 마, 내 옆에만 있어” 눈물 재회→김지석 또 잠적 (‘그래, 이혼하자’)

입력 : 2026-09-24 09:44:18 수정 : 2026-09-24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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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이민정이 홀연히 사라진 김지석을 찾아 나섰다. 눈물의 재회 끝에 “내 옆에만 있어”라고 진심까지 고백했지만 김지석은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3일 KBS Drama, GTV에서 방송된 ‘그래, 이혼하자’ 11회에서 백미영(이민정 분)은 지원호(김지석 분)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다 끝내 캘빈(이현진 분)의 곁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3년 전 부부의 삶을 흔들었던 유산의 전말이 밝혀졌다.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의 가정 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강경태(정의제 분)는 마침 지나가던 지원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디자이너라는 꿈을 함께 꾸며 지원호에 대한 마음을 키워왔던 강경태는 백미영과의 미래를 그리는 그가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불안함을 느껴 한약을 바꿔치기 했다고 실토했다. 믿기 힘든 진실에 지원호는 “다리 아래로 뛰어들던 널 잡지 말았어야 했다”며 독설을 뱉었고 충격을 받은 강경태는 도로로 뛰어들다 차에 치이고 말았다.  

 

자신 때문에 백미영이 아이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지원호는 “미영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캘빈(이현진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백미영이 유산의 진실을 알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이에 캘빈은 안희주(이진이 분)의 입을 막기 위해 이태리 유명 사진작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추천서를 내밀었다. 또한 그는 지원호에게 “그 반지 이제 당신 인생에서 완전히 빼 줬으면 좋겠다. 반지도, 미영이도”라며 이혼을 종용했다.

 

결심을 굳힌 지원호는 회사를 캘빈에게 팔았다는 소식을 백미영에게 전했다. 그의 예상대로 백미영은 곧장 캘빈을 찾아가 회사를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캘빈은 백미영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지원호 씨와 난 필요에 의한 거래를 한 것 뿐”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회사를 되찾기 위해 나선 백미영은 캘빈웨딩 대표 자리를 맡는 조건으로 지앤화이트를 돌려받았다. 지원호는 캘빈과 손잡은 백미영을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퇴원하는 안희주를 찾아간 지원호는 그녀에게 아버지의 주소를 전달했다.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안희주는 눈물을 펑펑 쏟았고, 지원호는 그런 그녀를 짠하게 바라봤다. 이후 지원호는 밀라노로 출국하는 안희주를 바래다 준 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지원호의 잠적은 백미영을 거세게 뒤흔들었다. 캘빈 웨딩홀 개장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온통 지원호 생각뿐이었다. 백미영은 송아리에게 “365일 공기처럼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원호 씨가 있었는데, 지금 그 공기가 사라져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다”며 애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녀의 감정을 눈치채고 있던 캘빈은 결국 웨딩홀 오픈식 날 그녀를 지원호에게 보내줬다.

 

그 길로 백미영은 한 별장에 칩거하고 있던 지원호를 향해 달려갔고, 그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백미영은 “원호 씨가 내 앞에서 완전히 사라지고서야 깨달았다”며 “그러니까 가지 마. 내 옆에만 있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다음 날 지원호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또다시 사라졌고, 백미영은 그를 애타게 찾아 헤매면서 마지막 회에 관심이 쏠린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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