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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십에 패한 김기동 감독 “이기길 바랬다… 선수들 더 용감해야 한다”

입력 : 2026-09-16 22:28:01 수정 : 2026-09-16 2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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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로테이션 자원을 기용했지만 이기길 바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첫판에서 패한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의 2026~2027시즌 ACLT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0-1로 졌다.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는 서울은 이날 대거 로테이션 자원을 기용하며 힘을 뺐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5분 만에 훌리오 세자르에게 헤더골을 내주면서 일격을 맞았다. 후반에는 문선민과 야잔과 클리말라 등 주전 자원들이 투입됐으나 결국 따라잡지 못했다.

 

경기 뒤 만난 김 감독은 “로테이션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홈이었고 첫 경기여서 내심 이기길 바랬는데 아쉽다”며 “8명 정도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후반에 승부를 내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골을 내줘 선수들이 어려워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더 용감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아질 거다. 서울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사실 어린 선수들은 나와 같이 훈련한 적이 거의 없다. 유스에 있는 선수들은 서울의 주축이 돼야 한다”며 “오산고(유스)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프로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경쟁이 이제 시작되는 것이다. 살아남지 못하면 팀을 나가야 한다. 절실하게 팀과 자신을 위해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이 로테이션을 돌린 이유는 명확하다. 일단 리그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계산이다. 서울은 오는 나흘 뒤인 20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리그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를 치르겠다. 10월이 지나야 (우승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다만 (우승을 결정짓고 ACLT에 나섰을 때) 16강에 못 가는 상황이 나올까 봐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CLT 같은) 무대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게 아쉽다”며 “서울은 스쿼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며 “아직 (ACLT에서의) 목표를 말하는 건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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