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투수 김태혁(롯데·개명 전 김상수)이 정든 글러브를 내려놓는다.
롯데는 오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태혁의 700경기 시상 및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더불어 김태혁의 활약상 영상 송출, 은퇴사 낭독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혁은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넥센(키움 전신), SSG를 거쳐 2023시즌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 KBO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700경기서 37승46패 50세이브 140홀드 703탈삼진 평균자책점 4.96 등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40홀드를 기록, 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롯데와 1년, 총액 3억원 규모에 계약, 잔류를 택했다. 베테랑으로서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기꺼이 나섰다. 성실한 태도로 젊은 투수진에게 모범이 된 것은 물론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개명까지 단행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김태혁의 모습을 보긴 어려웠다. 1군 등판 없이 퓨처스(2군)에서만 21경기 출전했다.
김태혁은 “가장 먼저 그동안 많은 사랑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했던 지난 소속팀과 롯데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비록 경기장은 떠나지만 경기장 밖에서 보내주셨던 관심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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