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자신감 올라온 김우민 “집중견제 이겨낼 것…3관왕 리멤버, 어쩌면 그 이상도”

입력 : 2026-09-14 17:09:25 수정 : 2026-09-14 17:09: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수영대표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수영대표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디펜딩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입장으로.”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정상을 바라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2023년 개최) 당시 3관왕(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을 차지하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어깨가 올라갈 법도 하지만, 영광을 잠시 내려놓고 도전자의 마음을 떠올린다. 김우민은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데 무사히 그리고 아주 열심히 수영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량은 3년 전보다 한층 더 성장했다. 김우민은 2024년 세계선수권 남자 400m 금메달, 남자 800m 계영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같은 해 파리 올림픽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2008년 금1 은1, 2012년 은2)에 이은 한국 수영 사상 올림픽 두 번째 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을 누렸다. 상승세를 이어 지난해엔 기초군사훈련을 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냈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서 무려 6개 종목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와 계영 400m·800m에 나선다. 새역사도 노린다. 금메달 3개를 따면 한국 하계 AG 역대 최다 금메달(현재 6개·동계 7개) 공동 1위, 4개를 따면 단독 1위가 된다. 그는 “두 번째 목표는 메달을 최대한 많이 걸고, 기록을 단축시키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3관왕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많은 세부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다 금메달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싸울 것이다. 예상은 조금 어렵다. 3개 아니면 4개, 어쩌면 그 이상을 딸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수영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수영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세계적인 레벨에 오른 만큼 집중견제가 예상된다. 김우민은 “올해와 지난해 기록으로 봤을 때 (출전 선수 중)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좋게 생각한다. 수성보단 도전이 낫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면서도 “400m는 내 주종목이다. 2년 전부터 각종 메이저 대회서 수상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 이번 AG까지 이어서 가고 싶은 느낌”이라고 기대했다.

 

 김우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를 기점으로 박태환 이후 주춤했던 한국 수영의 ‘황금기’를 열어젖혔다. 이번 대회도 ‘태극전사’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메달을 휩쓸겠다는 각오다. 김우민은 “현재 수영은 세계적으로 기량이 다 올라가는 분위기다.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 열심히 하고 있다. 열정이 느껴진다. 다 잘했으면 좋겠고, 다 잘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함께 헤엄치는 동반자의 존재가 든든하다. 바로 황금세대를 함께 이끌고 있는 황선우(강원도청)다. 김우민은 “룸메이트이자 직장 동료, 선후배이면서 친구 같기도 하다”며 “근본적으로 따지면 내게 영감을 주는 친구고, 항상 배울 게 많아서 옆에서 잘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수영대표 황선우(왼쪽)와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수영대표 황선우(왼쪽)와 김우민이 2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천=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