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사건 당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승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3일 경찰 및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고소인 A씨(30대)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승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 해외 누리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승리는 검은색 티셔츠와 모자 차림으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로큰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사진 속 차림새와 분위기를 근거로 ‘피소 사건 당일 촬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의 정확한 촬영 시점과 사건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승리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혐의를 강하게 반박했다. 승리 설명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8월 8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식사하던 중 A씨가 지속해서 합석 및 사업 아이디어 청취를 요구해 말다툼이 발생했다.
승리는 합석 거절 과정에서 술병을 들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를 휘두르거나 위협용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승리 측은 “이후 갈등을 풀고 A씨와 합석해 술을 마셨으며, A씨가 직접 배웅하고 추후 사업계획서 문자를 보낼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고소 배경에 의문을 표했다.
승리 측은 식당 내부 CCTV 영상과 현장 목격자 진술, 당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경찰에 제출해 혐의를 벗겠다는 입장이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팀 탈퇴와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며,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다. 복역 마감 후 3년 만에 또다시 형사 사건에 휘말리면서 법적 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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