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메이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1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US오픈 결승에서 벤 셸턴(9위·미국)을 3-1(6-3 7-6<7-2> 5-7 6-2)로 꺾었다. 지난 6월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휩쓸며 올해만 메이저 대회 두 개를 제패했다.
테니스 역사상 네 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지미 코너스(1974년), 기예르모 빌라스(1977년), 얀니크 신네르(2024년)에 뒤를 이었다.
US오픈 남자 단식서 독일 국적의 우승자가 나온 건 지난 1989년 대회 보리스 베커 이후 37년 만이다. 셸턴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가는 중이다. 무려 6전 전승이다.
초반부터 츠베레프의 흐름이었다. 1, 2세트를 가져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3세트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서 6-2로 웃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츠베레프는 경기 후 “신은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고 고통 받았으며,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는지 다 안다고 생각한다. 2026년의 성과는 그 모든 세월의 결과”라고 말했다.
셸턴은 츠베레프에게 존중을 표했다. “츠베레프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어쩌면 올해 세계 최고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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