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 박보겸이 마음껏 미소 지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작성하며 박예지, 방신실, 유서연(이상 4언더파 284타)을 1타 차로 제쳤다.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이자 2017년 KLPGA에 입회한 이래 첫 메이저 대회 정상이다.
매년 1승씩 따내는 이력을 이어갔다. 박보겸은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지난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21개 대회에 나서 ‘톱10’만 6번이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쉽지만은 않았다. 박보겸은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8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벌였다. 경쟁자들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는 공동 선두였던 유서연이 보기를 범하면서 박보겸이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서연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박보겸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우승이 결정됐다.
서교림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5위에 올랐다. 반면 ‘림솔 대전’의 경쟁자인 김민솔은 부진을 거듭한 끝에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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