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 차를 맞이한 포워드 이근준이 새 시즌 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벌써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근준은 얼리 엔트리로 나선 2024년 남자프로농구(KBL)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2순위로 소노의 부름을 받아 빠르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부침도 있었다. 데뷔 시즌 30경기 평균 19분12초를 뛰었으나, 지난 시즌엔 부상 등의 여파로 26경기 평균 6분38초 출전에 그쳤다. 소노가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번 비시즌을 더 독하게 보내고 있는 배경이다.
26일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만난 이근준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정말 쉼 없이 운동했다. 이번엔 형들이랑 오전에 체육관에서 모여 같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몸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 체중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데, 인바디 그래프를 보면 근육량이 좀 늘었다고 나오더라”고 미소 지었다.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기대의 시선이 따른다. 최근 소노 연습경기를 찾은 이정현은 기대되는 선수로 이근준을 뽑았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것 같다”며 “성장세가 좋다.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이제 정상적인 팀의 전력이라 할 선수가 됐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준은 이에 대해 “감독님과 (이)정현이 형이 좋게 봐주셔서 그런 말을 해주신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코트에서 보여 드려야 한다. 정현이 형이 패스를 뿌려주면 잘 넣을 자신 있다”면서 “올 시즌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반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감독님이 찬스 때 자신 있게 슛을 쏘라고 말씀해주셨다. 밸런스가 안 맞을 때는 말고, 차분하게 쏘라는 얘기도 해주셨다. 또 수비도 많이 부족하다”며 “지난 시즌 초반 때를 돌아보면 안일했던 것 같다. 신인 때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보니, 다음 시즌도 ‘잘하겠지’라는 생각을 좀 했었다. 빨리 뉘우쳤어야 헀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지만 끈기가 좀 없었던 것 같다. 새 시즌엔 그런 모습 안 보여 드리고 싶어서 생각도 많이 고쳤다”고 덧붙였다.
고양=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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