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재단(KCF·이사장 김준일)과 세계한궁협회(회장 허광)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한궁 케어 프로그램’이 인도 콜카타서 본궤도에 올랐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문화재단 본부에서 경기용 한궁 장비 5대와 관련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석재 세계한궁협회 부회장과 차민아 한문화재단 사무국장, 프라딥타 쿠마르 로이 인도한궁협회 회장, 루마 로이 쵸두리, 허도휘 한궁세계화연구소 실장, 서영순 아시아미주유럽한궁연맹(AAEHF) K스포츠 한궁 문화 담당 이사, 서양순 AAEHF 관리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기원 태권도 7단인 로이 회장은 콜카타에서 로이태권도아카데미 사무총장과 서벵골태권도협회 사무총장,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 인도서벵골협회 총재 등을 맡고 있다.
로이태권도아카데미와 인도한궁협회는 오는 12월 초 콜카타에서 열리는 ‘2026 인도-한국태권도문화축제’ 기간에 한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한국태권도문화축제는 2008년부터 격년제로 이어지고 있다.
한궁은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에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결합한 한국형 생활체육 종목으로 통한다.
세계한궁협회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현지 심판 양성에도 나서는 중이다. 오는 8월부터 최소 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판 교육을 진행하고, 대회 직전에는 현장 교육과 보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도에선 앞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벵골만 해안 지역인 뉴 디가서 ‘2025 서벵골 파트너십 태권도 프로그램 및 한궁 심판 세미나’가 열려 심판 19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11월 충남 청양 한궁 본부에서 한궁 3급 지도자 및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로이 회장과 루마 로이 쵸두리를 포함하면 현재 인도에서는 총 21명의 한궁 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강석재 부회장은 지난 23일 로이 회장과 루마 로이 쵸두리, 서영순·서양순 AAEHF 이사와 함께 대구서 서정학 진명엔지니어링 회장을 만나 인도 한궁 케어 프로그램의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담수회 회장이자 서울특별시한궁협회 고문인 서 회장도 프로그램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강 부회장은 “올해는 한궁이 탄생한지 20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이다. 오는 12월 한궁대회가 인도 콜카타에서 열리게 되면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이다. 한문화재단의 도움으로 인도 한궁 케어 프로그램이 시작하게 되었고, 더 많은 국가에서 한궁 케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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