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공식적으로 프랑스 PSG를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 SNS를 통해 이강인과 계약기간 5년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PSG와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강인은 2031년 6월30일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의 연봉은 약 650만달러(약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에 옵션으로 5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총 671억원의 거액이다. 한국 선수로는 2023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수비수 김민재의 5000만 유로에 이어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고향과도 같은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유소년 시절의 대부분을 보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에서 뛰었다. 스페인에서 보낸 다섯 시즌 동안 라리가 110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135경기 10골을 넣었다. 2022년 PSG에 입단하면 떠났던 스페인을 이번 기회로 다시 돌아간다.
벤치의 설움을 지운다. 이강인은 PSG서 3시즌 동안 리그1 80경기에 출전해 12골14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은 58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두 번이나 이뤘으나, 확고하게 주전 자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엔 다른 결말을 꿈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탈로 공백이 생겼다. 이를 이강인을 통해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팬들도 반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통산 11차례 우승한 강호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 3강으로 꼽힌다. 빠른 시일 내 만날 기회도 찾아온다. 다음 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이번 기회로 새 유니폼을 입고 한국팬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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