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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켈 에르난데스 방출’ 한화, MLB 경험 갖춘 짐머맨 영입

입력 : 2026-07-20 11:53:31 수정 : 2026-07-20 12: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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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브루스 짐머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브루스 짐머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화는 20일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만 달러(약 1억374만원), 연봉 30만 달러(약 4억4460만원), 인센티브 7만 달러(약 1억374만원) 등 최대 44만 달러(6억5208만원)”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윌켈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KBO리그 성적이 참담했기 때문.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71⅓이닝 42실점)에 그쳤다.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았다. 6월에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하더니, 7월 평균자책점은 18.00까지 치솟았다. 잠실 LG전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에 이어 18일 대전 키움전에선 헤드샷 퇴장으로 단 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단의 인내심도 결국 바닥을 드러냈다.

 

에르난데스 대신 영입된 짐머맨은 신장 190㎝의 장신 좌완 투수다.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이다. 포심의 구속은 140㎞ 중후반대다.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1이닝을 소화하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 129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 7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선발 95경기) 523이닝 30승 26패 500탈삼진이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한화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최근 국제 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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