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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 6개월 전국대회 출전 금지 중징계…“스포츠 정신에 반한 행동”

입력 : 2026-07-01 17:37:01 수정 : 2026-07-01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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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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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소 연호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KBSA는 “이번 사안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면서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서 발생했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친 것. 지난 5월 불거진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됐다. 관련 영상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지역 비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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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징계는 2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부터 적용된다. 단, 팀에 대한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출전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KBSA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정위원회의 징계와 별도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봐선 안 된다. 실질적인 변화를 꾀한다. 앞으로 개최되는 모든 대회서 경기 시작 전 감독 홈플레이트 미팅 시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에 대한 사전 안내를 의무화한다. 관련 규정 또한 정비할 계획이다. 가령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다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규정에 ‘개인 또는 단체에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초래한 경우’를 가중 처벌 기준을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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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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