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첫 지휘전서 패배를 안겼던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1000승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서 열린 2026 MLB 애슬레틱스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7이닝 11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0승째를 수확했고, 한국계 혼혈선수 토미 에드먼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홈런 4타점 활약을 더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9승을 기록 중이던 로버츠 감독은 1606번째 경기에서 10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는 1893년 캡 앤슨 전 감독이 작성한 종전 최소 경기 기록(1641경기)을 35경기 앞당긴 것. 더불어 빅리그 역사상 69번째 1000승 감독이 탄생한 순간이다.
현역 사령탑 가운데선 테리 프랑코나(신시내티 레즈·2072승), A.J. 힌치(디트로이트 타이거즈·1001승)에 이어 로버츠 감독이 세 번째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벤치코치를 맡았던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5년 6월15일 감독대행으로서 애슬레틱스(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지휘했지만 1-9로 졌다.
그는 이듬해 다저스 사령탑에 선임됐고,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부임 후 10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9차례 지구 우승과 5차례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게 방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를 포함, 월드시리즈 우승 역시 3차례 일궜다.
다저스 구단 역사서 로버츠 감독보다 정규시즌 승리가 많은 사령탑은 월터 앨스턴(2040승), 토미 라소다(1599승), 윌버트 로빈슨(1375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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