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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홍상수 감독과 촬영 중 담배 40번 피워…진짜 맛있게 피운 것 아냐”

입력 : 2026-06-22 12:52:52 수정 : 2026-06-22 13: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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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영화에서 나왔던 흡연 장면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출처=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도시여자대피소’ 영상 캡처
고아성이 영화에서 나왔던 흡연 장면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출처=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도시여자대피소’ 영상 캡처

배우 고아성이 이른바 ‘대한민국 흡연 연기 1위’라는 독특한 수식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에 대한 남다른 근성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도시여자대피소’에 게스트로 출연한 고아성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선보인 리얼한 흡연 연기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날 진행자가 “애연가들 사이에서 ‘진짜 담배를 맛있게 피운다’는 평이 자자하다”고 운을 떼자, 고아성은 “사실 그 장면에는 숨겨진 고충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고아성은 “당시 홍상수 감독님이 테이크를 수십 번 반복하셨다. 결국 같은 장면을 위해 약 40번이나 담배에 불을 붙여야 했다”며 당시의 치열했던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처음부터 맛있게 피우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반복되는 촬영 속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아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대한민국 흡연 연기 순위’를 언급하며 위트 있는 연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1위, 배우 류승범 씨가 2위로 올라와 있는 글을 본 적이 있다”며 “이후 영화 ‘한국이 싫어서’, 드라마 ‘이두나!’ 등 다른 작품에서 흡연 신을 촬영할 때마다 ‘이전의 나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묘한 경쟁심이 생기더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누구에게도 1등을 뺏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아성은 나이가 들며 한층 단단해진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 시절에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랐다”면서도 “지금은 누군가 나를 싫어하더라도 의연하게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전하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보여줬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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