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터보 엔진을 장착하며 완전체를 이뤘다. 이강인(PSG)이 막차 탑승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비에 고삐를 당긴다.
이강인은 2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짐을 푼 뒤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그리고 사전 캠프인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고지대 적응이 중요한 만큼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 등과 함께 사이클을 타며 몸을 푼 뒤 그라운드에서 공을 돌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담금질에 속도를 높인다.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4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 경기가 끝나면 5일 ‘약속의 땅’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시선은 이강인에게 쏠린다. 대표팀 공격 2선의 핵심 자원이다. 수준급의 탈압박과 세트피스 능력을 갖췄다. 공격 전개의 중심을 맡고 있다. 그의 경기력이 대표팀의 공격 완성도와 직결된다. 다만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고지대 적응이 변수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의 고지대다. 일반적으로 고지대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는 최소 2주가량이 필요하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약 열흘뿐이다.
경기 감각도 끌어올려야 한다. 이강인이 실전 경기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지난달 18일 파리FC와의 리그1 경기다. 풀타임 출전은 이보다 앞선 3일 FC로리앙 전이다. 약 2개월이 넘도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4일 엘살바도르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이 유력하다.
오는 12일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홍명보호의 1차 목표인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현재 훈련 프로그램부터 선수 컨디션까지 모두 체코전에 맞춰져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체코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행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고지대 적응, 경기 감각이 최대한 빨리 올라와 준다면, 홍명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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