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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빵지민? 방지민?”…‘포지션리스’ 아이돌 전성시대, '캐릭터'가 곧 경쟁력

입력 : 2026-05-07 15:30:44 수정 : 2026-05-07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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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즈나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진=이즈나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아이돌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메인 보컬이나 메인 댄서처럼 명확한 포지션 체계로 움직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 K-팝 시장은 멤버 개개인의 고유한 취향이 팬덤 형성을 좌우하는 ‘캐릭터 전쟁’ 시대로 진입했다. 무대 위 완벽히 세팅된 모습뿐 아니라 무대 아래 일상 속 감성을 팬들과 향유하며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이른바 ‘포지션리스’ 시대다. 아이돌 각자의 캐릭터성이 팬덤 형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 자주 가는 맛집, 사소한 취향까지 모두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 팬들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아이돌의 취향을 함께 경험하며 일상을 공유한다. 

 

특히 젠지(Gen Z)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급물살을 탔다. 이가운데 걸그룹 이즈나(izna) 멤버 방지민은 ‘디저트 여신’이라는 독보적 캐릭터로 존재감을 굳혀가고 있다. 방지민은 세련되고 도도한 워너비 비주얼과는 다소 상반되는, 소금빵을 위해 긴 웨이팅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자체 콘텐츠 ‘플레이즈나’를 통해 성수동 디저트 맛집 투어에 나선 방지민은 디저트에 대한 확고한 취향과 해박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브이로그나 쇼츠를 통해서는 버터떡과 휘낭시에를 직접 굽는 등 수준급 베이킹 실력을 공개하며 디저트에 진심인 ‘빵지민’ 면모를 자랑했다.

 

방지민은 디저트라는 일상적 소재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구축하며 아이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 팬들 사이에서 방지민의 맛집을 찾는 빵지순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취향을 함께 소비하며 연결감을 느끼고, 이는 곧 강력한 팬덤 결속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취향을 콘텐츠화한 방지민의 행보는 포지션의 경계가 사라진 아이돌 시장에서 캐릭터성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대표 사례다. 아이돌 본연의 개성이 곧 장르가 되는 시대, 방지민은 디저트라는 매개체를 통해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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