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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아픈 중장년층 증가… “회전근개파열, 수술이 답일까?"

입력 : 2026-05-07 14:29:01 수정 : 2026-05-07 1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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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은 중장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실제로 어깨 통증을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증상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든 오십견과 달리 힘줄 손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치료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다.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팔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엇보다 이 부위는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쉽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힘줄이 약해지고 결국 상완골에 붙는 부위가 찢어져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Ev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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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돌릴 때 심해지는 통증이다.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감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팔을 일정 각도까지 올릴 때 통증이 심했다가 끝까지 올릴 경우 오히려 덜 아픈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어깨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들리거나 어깨 주변 근력이 떨어져 물건을 들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는 야간통 역시 흔한 증상이다.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힘줄이 일부만 손상된 부분 파열이거나 파열 범위가 크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움직임을 회복하는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만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전층 파열인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손상된 힘줄을 오래 방치할수록 근육 위축, 지방변성이 진행돼 수술 결과가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 결정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이다.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끊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방식이다. 관절 내부 상태를 정확히 보면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 및 조직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봉합된 힘줄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기 위해 일정 기간 보호가 필요하다. 이후 단계적인 재활운동을 통해 어깨 움직임과 근력을 회복해야 한다. 무리한 사용은 재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른 체계적인 재활이 필수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에 발견하고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수술 여부만 고민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비수술 치료 가능성, 수술 시기, 재활 계획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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