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이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 2026 멧 갈라 레드카펫을 빛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가 열렸다. 현장에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지수·로제·리사가 총출동했다. 네 멤버가 처음으로 같은 해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각자 앰배서더를 맡은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리사는 어깨 위 가짜 팔 장식이 돋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고, 로제는 블랙 드레스에 새 브로치를 얹었다. 제니와 지수는 각각 하늘색, 분홍색 드레스와 올림머리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제니의 드레스는 샤넬 아틀리에가 제작에만 약 540시간을 소요했으며 총 1만5000개의 자수 디테일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에스파는 멤버 카리나와 닝닝이 각각 프라다와 구찌의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4세대 여성 K-팝 아이돌 첫 멧 갈라 입성이다. 프라다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한 카리나는 한국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닝닝은 풍성한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착용했다.
한국계 스타들의 참석도 이어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와 오드리 누나, 극 중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안효섭이 참석했다. 안효섭은 발렌티노와 함께 한국 남자 배우 중 11년 만에 멧 갈라 무대에 데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스타 덤에 오른 모델 겸 배우 정호연도 루이비통의 뮤즈로 자리를 빛냈다.
멧 갈라는 매년 5월 첫 번째 월요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패션계 최대 자선 행사다. 정식 명칭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Costume Institute Gala)’로, 올해의 드레스 코드는 ‘패션 이즈 아트(Fashion Is Art)’였다. 비욘세·샘 스미스·도자 캣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K-팝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수놓으며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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