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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두고 '삼각편대' KB-'조직력' 삼성생명 격돌, 22일 점프볼

입력 : 2026-04-17 05:00:00 수정 : 2026-04-17 0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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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마지막 봄 농구 무대를 채울 대진이 완성됐다.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이 챔피언 왕좌를 두고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한다.

 

 KB와 삼성생명은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KB는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3위였지만, PO에서 2위 하나은행을 3-1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5년 만에 챔프전 무대에 선다.

 

 시즌 전 예상 판도대로 KB의 상승세가 강력하다. 우승 후보 0순위 다운 경기력이다. 허예은-강이슬-박지수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질주하고 있다. 트리오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43점을 합작하며 우승을 이끌었고, PO에서도 평균 44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강이슬은 “우리 분위기, 선수들의 몸 상태를 보면 누가 오든 자신이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찌감치 챔프전 진출을 확정한 KB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전술 재정비에 집중했다. 통합 우승을 위해 강조하는 키워드는 피지컬이다. 김완수 KB 감독은 “상대는 피지컬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몸싸움에서 버텨야 슛 찬스와 픽앤롤 전개가 살아난다”며 “전술 완성도와 경기 운영의 강약 조절, 그리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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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독 삼성생명은 또 한 번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을 노린다. 특정 에이스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직력이 핵심이다. 정규리그 평균 17.4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이해란, 경험 많은 베테랑 빅맨 배혜윤, 그리고 PO에서 살아난 슈터 강유림이 함께 터져야 한다. 동시에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 분산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이해란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상윤 감독은 “이해란이 경기 흐름을 타야 팀 공격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KB가 가장 경계하는 카드이기도 하다. 강이슬은 “요즘 (이)해란이 경기력이 또 엄청 좋지 않나. 해란이와 (배)혜윤이 언니 조합도 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다”고 견제했다.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1차전이다.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우승 확률은 73.5%(25/34)에 달한다. 시리즈 흐름을 좌우하는 결정적 지표다. 4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KB와,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생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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