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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KB 압도, 한쪽은 접전… 봄농구 판세 ‘온도 차’

입력 : 2026-04-02 15:56:15 수정 : 2026-04-02 15: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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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압도적인 1강의 존재감, 거대한 벽에 금을 낼 수 있을까.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PS)이 오는 8일 막을 올린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갈리지 않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국민은행의 독주를 전망했다. 더불어 반대편 대진에선 끝까지 가야 결론이 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변수는 남아 있지만, 큰 얼개는 이미 짜여졌다. 여자농구 봄 농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4위, 2-3위 간 맞대결 이후 곧장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으로 이어진다. KB가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가운데 2위 하나은행, 3위 삼성생명까지 순위는 확정됐다. 마지막 한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BNK 혹은 우리은행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펼쳐질 PO 판세를 해설위원들의 눈으로 짚어봤다.

 

◆첫 관문, 어디까지 갈까

위원들은 일제히 한 곳을 바라봤다. 4위가 누구든 KB를 넘기 쉽지 않다는 데 이견이 없다. 김연주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KB 뎁스가 워낙 두껍다. 주전부터 벤치 멤버까지 기복 없는 안정적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기본적으로 3대0 스코어를 예상한다. 변수가 있어도 3대1 정도”라고 내다봤다.

 

정진경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갖춘 BNK와 붙는다면 KB의 3대1 승리, 부상 악재를 안고 있는 우리은행이 상대라면 3대0 승”이라고 힘을 보탰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KB의 3대0 승리를 예측하며 “우리은행과 BNK가 이기는 그림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특히 BNK는 시즌 막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구단 안팎에서 흔들림이 있었다. 집중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반대편은 다르다.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대진은 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연주 위원은 “최소 4차전, 길게는 5차전까지 갈 수 있다. 하나은행이 3대1 또는 3대2로 앞설 것”이라고 봤다. 정 위원 역시 “5차전 접전 끝 하나은행 승리”를 예상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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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있다면, 삼성생명의 경험이다. 정 위원은 “PO는 결국 집중력과 경험이 중요한 무대”라고 운을 뗀 뒤 “삼성생명은 꾸준히 봄 농구를 치러 온 팀이다. 초반 흐름을 잡으면 충분히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두 위원 역시 하나은행의 3대1 승리를 점치면서도 “삼성생명은 올 시즌 내내 경기력 기복이 컸다. 어렵겠지만 이 부분을 줄이는 데 성공한다면, 언더독 승리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균열은 어디서 만들어지나

이변의 출발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법은 단순하지 않다. KB를 상대하는 팀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은 강이슬이다. 김연주 위원은 “결국 강이슬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진경 위원 역시 “외곽을 최대한 제한해야 한다”고 끄덕였다.

 

알고도 당한다. 김일두 위원은 “KB는 특정 선수 한 명으로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박지수와 허예은이 버티고 있지 않냐”며 “균열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세 위원 모두 하나은행을 두곤 이이지마 사키를 핵심으로 꼽았다. 정진경 위원은 “사키를 묶어야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김연주 위원 역시 “사키의 컨디션에 따라 하나은행 경기력 진폭이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 쪽 변수로는 국가대표 포워드 이해란이 언급된다. 올 시즌 29경기서 평균 35분 이상을 소화하며 17.6점을 기록,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을 보였다. 김연주 위원은 “이해란이 더욱 활기차게 풀어줄 필요가 았다”고 짚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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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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