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바람과 함께 골프의 시즌이 다가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을 치른다. 이예원과 방신실, 임진영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KLPGA 투어 국내 첫 대회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이 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다. 2026시즌은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으로 투어 전체 개막을 알렸다. 더 시에나 오픈은 올해 처음 투어에 입성한 신규 대회다.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8000만원을 노린다.
또 한 번의 정상을 꿈꾼다. 이예원은 지난해 4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8m짜리 끝내기 이글을 잡아내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분위기를 탄 그는 5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까지 우승 트로피까지 수집하며 전반기에만 3승을 챙겼다. 2023년부터 매년 3승씩 챙긴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10승을 노린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에서 좋았던 기억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컨디션과 샷 감을 올리고 있다. ‘톱10’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KLPGA 투어를 대표 장타 여왕인 방신실도 쾌조의 스타트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도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탈락하며 마음고생을 했지만, 훌훌 털고 일어섰다. 태국 동계 훈련에서 쇼트게임 전담 코치와 함께 3주간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리쥬란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국내 개막전에 집중해왔다. 봄에 강하다. 지난해 4월에 4개 대회에 출전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는 등 모두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임진영은 2연승에 도전한다. 투어 데뷔 5년 만, 91개 대회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임진영은 “우승 직후 감사 인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국내 개막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라면서 “지난 대회 때 좋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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