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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마운드 안정감… ‘어제와 다른 오늘’ 두산 웃음꽃

입력 : 2026-03-13 15:48:34 수정 : 2026-03-13 15: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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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곰 마운드가 하루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프로야구 두산은 13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1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시범경기 출발을 2연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마운드 반전도 돋보인다. 두산은 12일 같은 곳서 열린 시범경기 첫 경기(9-7 승)에서 난타전 양상을 그린 바 있다. 13안타 5볼넷을 얻었지만, 반대급부로 키움 상대로 13안타 6볼넷을 내줬을 정도다.

 

이번엔 달랐다. 특히 마운드 위에 선 왼손 에이스 잭 로그가 선봉에 섰다. 로그는 이날 키움 타선에 맞서 4이닝 동안 총 46구를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 2회 연달아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회 피안타를 한 차례를 내줬지만, 곧장 깔끔한 수비까지 직접 선보여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 3이닝까지 실점 없이 매조졌다.

 

4회서 살짝 삐끗했다. 로그는 1사 뒤 안치홍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인 임지열과 박찬혁에게도 안타, 2루타를 내줘 1점을 내줬다. 이내 평정심을 회복한 그는 추재현과의 5구 승부 끝에 헛스윙으로 돌려세웠고, 어준서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로그는 이날 직구(25개)와 싱커(6개), 스위퍼(10개), 커터(5개) 등을 섞었다. 직구는 평균 시속 143㎞, 최고 146㎞까지 나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바톤을 이어받은 선발 자원 최원준은 2이닝(25구)를 던져 볼넷과 사구 없이 1피안타만 내줬고, 2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불펜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팀의 3번째 투수 이용찬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세를 더했다. 두산 마운드는 7회까지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8회 초 등판한 신인 최주형이 이날 팀의 첫 사사구를 비롯해 2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내 만루 위기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또 다른 신인 서준오가 등판해 점수 허용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6, 7회에만 총 7점을 퍼부은 방망이의 지원사격도 힘을 보탰다. 두산 타선은 이날 총합 14안타를 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예상보다 쌀쌀했던 날씨에 더해 구장 환경에 따른 변수도 있었다. 이천 구장 내 설치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불안정한 여파로 경기 중 투구 추적 실패가 여러 차례 발생한 것. 전날 시범경기 첫 경기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주심이 볼 판정을 내리는 등 경기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



이천=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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