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1995의 상승세가 이어질까. 원정 승리에 도전하는 울산 HD와의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부천은 오는 1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1일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꺾은 부천은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부천은 지난 경기 무승부를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 무패’ 타이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부천이 K3리그에 참가하던 2009년 6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거둔 13경기 연속 무패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두면 14경기 연속 무패로 신기록을 작성한다.
부천은 울산과 리그에서 역대 처음으로 맞붙는다. 2022년 FA컵(현 코리아컵) 8강에서 한 번 맞붙었던 적이 있다. 당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울산은 원정 승리에 나선다. 지난해 5월11일 제주 SK전(2-1) 승 이후 원정 승리가 없다.
경험자들을 앞세운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충남아산과 전남 드래곤즈 시절 부천의 거친 압박과 조직력을 경험했다. 지난해 전남 수장으로 부천을 맞아 2승1무로 압도했다. 이규성(3경기)과 이민혁(2경기), 페드링요(2경기)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뛰면서 부천을 겪은 바 있다.
특히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울산 왕조 주역인 이규성은 부천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운다. 현역 울산 선수들 중에 조현우에 이어 두 번째로 300클럽에 가입한다.
수비수 장시영도 눈길을 끈다. 장시영은 지난 시즌 부천으로 임대돼 21경기(플레이오프 3경기 포함)를 소화한 뒤 울산에 복귀했다. 부천의 승격을 이끈 언성히어로로 팀 전술과 개 플레이 스타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조현택 역시 전 소속팀을 상대한다. 조현택은 울산에 적을 두고 2021·2022시즌 부천으로 임대돼 2시즌 동안 64경기(플레이오프 1경기 포함)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한 뒤 울산으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K리그1으로 무대가 바뀌었지만 부천이 가진 특유의 DNA는 이미 내 머릿속에 정교하게 분석돼 있다. 전적은 백지일지 몰라도 공식은 명확하다. 원정의 압박을 뚫고 우리가 준비한 완벽한 시나리오로 헤르메스 캐슬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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