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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최강 장타력, 한국의 조직력으로 막아라… WBC 8강 승부의 키

입력 : 2026-03-12 15:55:33 수정 : 2026-03-13 0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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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이 2026 WBC에서 막강한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후안 소토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이 2026 WBC에서 막강한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후안 소토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이 2026 WBC에서 막강한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미니카공화국이 2026 WBC에서 막강한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4회초 3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장타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조직력으로 맞서는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정면충돌한다.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으로 타선을 꾸렸다. 가공할 만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팀 타율 0.313 13홈런 40타점 41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130을 기록했다. 조별리그에 참가한 20개국 중 타율과 홈런, 타점, 득점, OPS 모두 1위다. 4경기에서 총 41점을 내 경기당 득점이 무려 10.3점에 이른다.

 

거를 타자가 없다. 홈런을 친 타자가 무려 8명에 이른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홈런씩 날렸다.

 

안타와 타점 생산 능력까지 출중하다. 타티스는 타율 0.462(13타수 6안타)에 9타점, 게레로는 타율 0.500(12타수 6안타)에 7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츠에서 43홈런 105타점을 소토 역시 타율 0.333(1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변수는 있다. 바로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다. 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이곳은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론디포 파크의 좌우 펜스는 각각 105m와 102m, 좌우 중간은 118m, 중앙 펜스는 122m로 KBO리그의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인 잠실야구장과 비슷하다.

 

구장 특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인 파크팩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최근 3시즌 론디포 파크의 홈런 파크팩터는 90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타자한테 유리하다는 의미다. 이는 MLB 28개 구장 중 21위 해당한다. 다만 중장거리포는 조심해야 한다. 2루타 파크 팩터는 107(7위), 3루타는 118(7위)로 상위권이었다.

 

특히 좌타자를 더경계해야 한다. 론디포 파크는 우측 담장까지 거리가 좌측보다 짧은 비대칭 구조다. 힘있게 당겨치는 타자들이 장타를 만들기 유리하다. 실제 좌타자 기준 론디포파크의 파크 팩터는 103으로 MLB 전체 구장 중 4위다.

 

당장 한국이 도미니카의 장타력을 완전히 잠재우긴 어렵다. 조직력으로 승부를 펼쳐야 하는 이유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만큼 변수를 만들어야 한다. 촘촘한 수비와 작전 야구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한국 수비진은 이번 조별리그 4경기에서 단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문보경(LG)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여기에 호주전에서 6명의 구원 투수를 올리며 펼치며 상대 타선을 막아낸 작전 야구가 한 번 더 빛을 낸다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한국은 WBC에서 수차례 반전 드라마를 썼다. WBC 첫 대회였던 200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등을 앞세운 ‘세계 최강’ 미국을 꺾었다. 2회 대회였던 2009년 4강에서도 강타자들이 포진한 베네수엘라 타선을 꽁꽁 묶은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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