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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엔씨소프트 “2030년 매출 5조”…모바일 캐주얼 승부수

입력 : 2026-03-12 13:04:34 수정 : 2026-03-12 13: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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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3대 핵심 성장 전략을 추진, 2030년 매출 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엔씨(NC)는 3월12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2026년 성장 전략과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먼저 "지난 2년간 체질을 개선하고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체 게임뿐 아니라 퍼블리싱 게임 장르를 계속해서 다변화했다. 작년부터 진척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시작해서 출시 시기를 좀 더 빠르게 잡고, 그다음에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단순히 한국, 대만, 일본 시장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더 넓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엔씨아메리카에 새로운 대표를 영입했고, 아마존게임즈에서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했던 인력도 유치를 했다. 또 엔씨유럽도 보강하고, 동남아 시장도 새롭게 진출했다"며 "또 기존에 자체 개발에만 의존을 많이 했는데, 서드파티 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단순히 퍼블리싱을 넘어 소스 코드를 공유해 개발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해왔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레거시(Legacy) IP 고도화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 '블레이드&소울' 등 레거시 IP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운영 체계의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신작 게임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1.5조 내외의 안정적인 캐시 플로우를 향후에도 계속해서 유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규 IP 발굴을 목표로 자체 개발력 강화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 트랙 라인업을 구축한다. MMORPG, 슈팅, 서브컬처,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타임 테이커스는 이번 주말 글로벌 비공개 CBT를 진행하고, 브레이커스도 4, 5월 중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더시티도 4월 중 글로벌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하고 계속해서 여러 번의 테스트를 가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장르·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세대와 지역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게임성 평가 위원회, 기술성 평가 위원회 등을 운영해 게임의 완성도와 시장성 확보 및 개발 기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3대 전략 중 가장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캐주얼 분야다. 엔씨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작년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해왔다. 

 

박 대표는 "엔씨는 30여 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역량을 갖췄고, 큰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데이터 분석도 쭉 해왔다. 또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다만 모바일 캐주얼의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보니 이 이 역량을 실제 실행에 옮길 사람들이 필요했고, 작년 7월 아넬 체만을 영입했고, 그를 중심으로 UA(모객) 마케팅,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기술 플랫폼 부분 등에 대한 인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함으로써 핵심 엔진을 장착했음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엔씨가 구상하는 생태계 유지를 위해 중요한 것이 이를 확신시킬 수 있는 플랫폼인데, 저스트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뿐 아니라 리워드를 통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게임'이다. 박 대표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하나하나를 성공시키겠다는 게 아니라 좀 더 지속 가능하고, 재생산이 가능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 

 

재무적 성과로 입증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26년 매출 2조5000억원과 의미있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기초로 2030년 매출 5조 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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