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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LAFC 북중미컵 16강行…올해 첫 필드골은 다음 기회에

입력 : 2026-02-25 14:47:16 수정 : 2026-02-25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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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SNS 캡처
사진=LAFC SNS 캡처

 

옅었던 존재감, 잠시 숨을 골랐다. 올해 첫 필드골을 정조준했던 손흥민(LAFC)이 침묵 끝에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서 끝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2차전 홈경기에서 1-0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지난 18일 원정 1차전 6-1 대승을 더해 합계 스코어 7-1 완성, 16강 진출을 일궜다.

 

1962년 창설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의 27개 팀이 참가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이다. 1라운드 22개 팀 가운데 11개 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하고, 직행 5개 팀과 함께 16강부터 우승 경쟁에 나선다.

 

직전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체 6위에 오른 LAFC 역시 이번 대회 초대장을 받았고,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오는 3월 마주하게 될 16강 상대는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다.

 

사진=LAFC SNS 캡처
사진=LAFC SNS 캡처

 

팀은 웃었지만, 손흥민의 발끝이 조용했다. 1차전 대승에 힘입은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봉)를 제외하곤 주전 대부분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부동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프랑스) 역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장 완장은 임시로 손흥민의 팔에 채워졌다. 이적 후 첫 주장 출전이었다. 다만 공격 포인트 없이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백업 자원들과 호흡을 맞춘 탓이었을까. 전반전 흐름은 기대만큼 매끄럽지 않았다. 공격은 거듭 무뎠고, 템포도 빠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수비를 흔들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통계로도 드러난 대목이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94%(16회 성공/17회 시도)로 안정적인 연결 고리 역할에 힘썼지만, 드리블 성공률은 0%(0회 성공/2회 시도)에 머물렀다. 볼 뺏김도 1차례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앞서 에스파냐와의 1차전서 페널티킥 득점 포함 1골3도움을 작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어냈다. 이어 22일엔 ‘전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 상대로 2026시즌 MLS 개막전에서도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달린 바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부족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도 체력까지 비축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주말 정규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주축 자원을 무리하게 끌고 갈 필요가 없었다. LAFC 소식을 다루는 ‘엔젤스 온 퍼레이드’도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선은 리그로 향한다. LAFC는 다음 달 1일 휴스턴 다이너모와 MLS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컨디션 재정비에 나선 손흥민이 올해 첫 필드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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