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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마법사 마운드 이끌 사우어-스기모토, 실전 준비 차근차근

입력 : 2026-02-18 16:31:40 수정 : 2026-02-18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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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수 맷 사우어. 사진=KT 위즈 제공
KT 투수 맷 사우어. 사진=KT 위즈 제공

 

“몸 상태, 이상 무!”

 

마법사 군단 새 외국인 투수들이 순조롭게 2026시즌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 출신 1선발부터 구단 첫 아시아쿼터 자원까지,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 막바지 라이브 피칭에서 나란히 물오른 구위와 컨디션 상승세를 확인했다.

 

프로야구 KT에 합류한 신입생 맷 사우어와 스기모토 코우키가 타자를 상대로 첫 실전 피칭에 돌입했다. 먼저 올 시즌 에이스 역할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우어는 2017년 빅리그서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둥지를 틀고 MLB에 데뷔했다.

 

직전 2025시즌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MLB 통산 기록은 24경기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28경기(선발 98경기)에 나와 27승32패, 평균자책점 4.62다. 마이너에선 128경기 중 98경기를 선발 투수로 소화했다. 트리플A 통산 기록만 보면 28경기에서 선발 18차례다.

 

KBO리그 무대는 난생 처음이다. 기어를 올려 적응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우어는 지난 16일 진행된 라이브 피칭에서 총 20구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포크 등을 체크했다. 직구는 평균 시속 150㎞, 최고 152㎞가 찍혔다.

 

선수 본인은 “첫 라이브 피칭이었지만, 속구 계열 구종들은 완성도가 괜찮게 올라왔다”며 “투구 후 몸 상태가 좋은 점도 만족스럽다. 변화구는 조금 더 다듬고 싶다.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도 엄지를 치켜세운다. 제춘모 투수코치는 사우어를 향해  “(특히) 커터의 구종가치가 좋아 보인다. 공에 힘이 느껴지는 투구였다”고 평했다.

 

KT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 사진=KT 위즈 제공
KT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 사진=KT 위즈 제공

 

하루 뒤인 17일 마운드에 오른 스기모토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총 26구를 던지며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점검했다. 직구의 경우 평균 144㎞를 마크했다. 최고 구속은 148㎞다.

 

그는 2023년 일본 명문 독립리그 야구단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해 지난 시즌 42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05를 작성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필승조는 물론, 다가오는 여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시기 선발 자원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캠프 도중 스기모토의 불펜피칭을 받아본 포수 한승택 역시 “날이 갈수록 공이 좋아진다”면서 “포크볼도 그렇고,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는 감각 자체가 상당히 좋다. 나이도 어린 편이라 쑥쑥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스기모토는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지난 피칭보다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였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려고 신경 써 던졌고 결과가 더 좋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본 제 코치 역시 발전 폭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라이브보다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 이상 올라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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