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의 축구교실이 다시 시작된다. 3개월 만에 피치를 밟은 손흥민이 시즌 첫 공식전부터 1골 3도움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압도적인 2026시즌을 예고한다.
손흥민은 18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 4개를 몰아치며 LAFC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2026시즌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에이스 그래비티로 도움은 물론, 직접 골을 집어넣으며 절정의 골 결정력까지 뽐냈다. 첫 공격 포인트는 스루패스를 통한 도움이었다. LAFC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수비수들을 자신에게 당긴 뒤, 측면으로 파고드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마르티네스는 원터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공격포인트는 올해 첫 골이었다. 드니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 손흥민이 나섰다.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부앙가는 물론 동료들이 모두 모여 하이파이브하며 그의 시즌 첫 골을 축하했다.
도움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움직임 하나로 에스파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24분 롱패스를 깔끔하게 받아낸 손흥민은 드리블로 수비수를 물러서게 만든 뒤 패스했다. 이를 받은 부앙가가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9분 도움을 하나 더 추가했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크로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티모시 틸만에게 연결했다. 틸먼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커리어 첫 겨울 비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이제껏 유럽에서 10년여간 뛰며 추춘제에 맞춰 움직였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춘추제로 운영된다. 연초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경기가 낯설 수밖에 없다. 프리시즌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일각에서 입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이유는 분명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춘추제 리그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겨울 휴식 후 몸상태를 세심하게 조율하겠다는 판단이다. LAFC는 “손흥민은 올 한 해 MLS 정규시즌과 각종 대회, 그리고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할 계획”이라며 “많이 뛸 선수인 만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춘제도, 춘추제도 문제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강력했다. MLS 적응을 이미 마친 만큼 올 시즌 더 강력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손흥민의 MLS 2026시즌은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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