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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다니엘 국대 승선, 마줄스 감독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51점 허웅, 미발탁 “큰 그림 먼저, 코트 안팎 모습 합쳐서 생각”

입력 : 2026-02-04 16:23:19 수정 : 2026-02-04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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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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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첫 외국인 사령탑 체제, 니콜라스 마줄스호가 출항을 알린다. 확 젊어진 새로운 색깔로 출발한다. 무려 대표팀 연령대가 평균 만 24.7세로 낮아졌다. 올 시즌 신인 에디 다니엘(SK),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등이 합류한 영향이다. 

 

마줄스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예선 윈도우-2를 대비한 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B조 공동 2위(2승) 한국은 오는 26일 대만, 다음 달 1일 일본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앞서 전희철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중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남자프로농구(KBL) 신인들이 부름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만 18세 다니엘이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KBL 최초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고교 시절 포워드를 맡았지만, 리그서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며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191cm 신장으로 파워와 스피드가 장점이다.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KBL서 14경기 평균 17분 44초 출전, 6.1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 문유현과 강지훈도 포함됐다. 전체 1순위 출신 포인트가드 문유현은 11경기 평균 25분여를 뛰며 9.9점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고려대 시절에도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강지훈은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프로에 입성, 21경기 평균 21분여 출전 9.0점 4.0을 작성했다. 빅맨이지만 달릴 수 있고 3점슛 능력이 탁월하다. 평균 35.6%의 성공률로 1.5개를 성공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다니엘에 대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아시아컵서 대만팀 중 한 명이 17살이었다”며 “약한 부분이 있지만, 장점을 굉장히 높게 사고 있다. 속공 능력은 KBL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접촉 상황에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도 높게 산다. 피지컬과 수비 능력도 장점이라 뽑았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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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선수 선발에 대해선 “여러 포지션의 선수를 골고루 뽑았다. 현재 KBL에서 뛰고 있는 폼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부상 선수가 있어서 이전 명단에서 5명이 교체됐다”며 “뽑은 선수들은 팀 농구를 할 줄 안다. 에너지가 높은 선수 위주다. 대표팀이 하고 싶은, 내가 원하는 농구 철학과 시스템에 알맞은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부임 직후 KBL 현장을 직접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2일 SK전에선 허웅(KCC)이 51점을 폭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사생활 이슈냐는 질문에 마줄스 감독은 “대답하기 어렵다”며 “전체적인 큰 그림을 봤다. 단 한 경기뿐 아니라 시즌 내내 보여줬던 모습을 바탕으로 발탁했다. 선수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사람으로 봤다. 코트 안팎의 모습을 전부 합쳐서 생각했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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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일 소집된 뒤 24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대만과 먼저 맞붙고, 일본을 상대한다. 특히 일본전은 삼일절에 열리는 만큼 시선이 집중된다. 마줄스 감독은 “(부담감은) 미디어가 선수에게 만들어내는 것 같다. 나는 부담감을 전혀 느끼고 있지 않다. 기자들이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할 일을 조용히 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나의 역할이다. 각자 자신의 일을 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인의 장점을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의 장점만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농구 철학에 대해 물어보고,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빠른 농구를 하면서 70~80점을 넣는 건 말이 안 된다. 빠른 농구를 하려면 적어도 100점을 넣어야 한다.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단정 짓기보단 선수들의 장점에 중점을 둘 거다. 당연히 스페이싱 기반된 농구, 균형 잡힌 농구를 보여 드리겠다. 또 기록에 나오지 않는 피지컬한 부분, 동료를 도와주는 부분에 포커스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12인 명단

이정현, 강지훈(이상 소노), 양준석, 유기상(이상 LG), 문유현(정관장),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신승민(한국가스공사), 송교창(KCC), 에디 다니엘(SK), 이원석(삼성), 이승현(현대모비스), 김보배(DB)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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