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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 임지연, ‘앙숙’ 이정재에게 입덕…‘얄미운 사랑’ 최고 5.6% → 유튜버 상해기, 음주측정 거부 논란 후 뒤늦은 사과 → 성시경, 전 매니저에 수억 원 피해…내부 폭로 이어져 → 신예 백하이, 정준호 한솥밥…케이제이씨앤엠 전속계약 → ‘부세미’ 전여빈, 인생리셋 성공에 7.1%…올해 ENA 최고 성적

입력 : 2025-11-05 17:20:10 수정 : 2025-11-05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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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임지연, ‘앙숙’ 이정재에게 입덕…‘얄미운 사랑’ 최고 5.6%

‘얄미운 사랑’ 임지연이 이정재에게 입덕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2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 분)과 위정신(임지연 분)의 불꽃 튀는 앙숙 매치가 그려졌다. 오고 가는 유치찬란한 신경전 속에 위정신은 ‘착한형사 강필구’ 정주행을 시작했고, 그대로 강필구에게 빠져들었다. 방송 말미 임현준을 보며 드라마 속 강필구를 떠올린 위정신의 모습은 관계 변화를 기대케 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얄미운 사랑’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6%,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임현준은 영원히 고통받을 흑역사에 몸부림쳤다. 더욱 격렬하게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를 거부하던 임현준. 하지만 그에게 들어오는 대본은 극소수였고 그마저도 형사 역할에 갇혀 있었다. 임현준은 강필구의 한계에 부딪혀 배우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현실에 씁쓸해 했다.

 

한편, 스포츠은성 연예부로 첫 출근을 한 위정신은 인기 가수의 입국 풍경 취재를 배정받았다. 공항에 도착한 위정신은 인파에 휩쓸리며 연예부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고,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오해를 사게 돼 얼떨결에 만난 이재형(김지훈 분)과 함께 손을 잡고 공항을 질주하게 됐다. 이재형이 자신의 사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그의 앞에 사원증을 흘리기까지, 위정신의 우당탕탕 첫 미션은 유쾌함 그 자체였다.

 

임현준과 위정신의 장난 같은 악연도 계속됐다. 공항에서 자신의 필사적인 SOS 요청을 못 본 채 지나친 사람이 임현준임을 깨달은 위정신은 이를 갈았다.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스포츠은성과 임현준의 단독 인터뷰에 실수를 만회하겠다며 자원한 위정신.

 

위정신을 기자 사칭범으로 오해한 임현준에 황대표(최귀화 분)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고, 기세는 위정신 쪽으로 기울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인터뷰 준비를 못 한 위정신이 ‘임현준 알못’ 질문을 쏟아내며 상황은 역전됐다. 임현준에게 K.O.패를 당한 위정신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반격에 들어갔다.

 

임현준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신경전에 부장 윤화영(서지혜 분)과 황대표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윤화영에게 “정치부에서도 이렇게 무성의하고 감정적으로 일했어?”라는 날카로운 일침을 들은 위정신은 자신의 태도를 뒤돌아봤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조언에 평생 집에 들인 적 없던 TV까지 가져오며 본격 임현준 탐구에 돌입했다. 큰 기대 없이 재생한 ‘착한형사 강필구’였지만 임현준의 열연은 위정신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시즌 4까지 정주행을 마친 위정신은 새삼 자신의 일상 곳곳에 강필구가 녹아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스포츠은성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임현준을 마주한 순간 TV에서 보던 강필구와 오버랩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기류가 맴돌았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임현준과 위정신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유튜버 상해기, 음주측정 거부 논란 후 뒤늦은 사과…“하루하루 반성 중”

유튜버 상해기.  사진 = 유튜브 ‘상해기SangHyuk’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측정 거부 논란 이후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상해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며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 시도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로 시작해, 2019년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2023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성시경, 전 매니저에 수억 원 피해…내부 폭로 이어져

가수 성시경.  사진 = 뉴시스

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 일해 온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매니저가 수억 원을 횡령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는 4일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고 써있더라. ‘당신 A씨 마누라야?’라고 썼다 지웠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는 친 XX가 출연진, 스태프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자기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받고 입 닦은 것만 몇억”이라며 “이건 새 발의 피다. 얻다 대고 그런 쓰레기 매니저를 두둔하냐”고 분노했다.

 

앞서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매니저는 성시경이 현 소속사로 이적하기 전부터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인물로, 공연·방송·광고·행사 등 대부분의 실무를 담당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에도 종종 등장하며 얼굴이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 토로했다.

 

 

◆ 신예 백하이, 정준호 한솥밥…케이제이씨앤엠 전속계약

신생 매니지먼트 케이제이씨앤엠이 신예 백하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제이씨앤엠 측은 오늘(5일) “영화 ‘빅토리’에서 순정 역으로 참신한 연기력을 선보인 신예 배우 백하이가 케이제이씨앤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백하이 배우의 꾸미지 않은 진정성 있는 연기력에 재능을 보았다. 그의 재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백하이는 영화 ‘빅토리’에서 순정 역으로 신선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백하이는 “두 대표님이 배우라는 직업을 깊이 이해하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셨다”며 “꿈을 펼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 생각해 케이제이씨앤엠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속계약을 계기로 연기에 더욱 집중하며, 좋은 작품을 통해 신인배우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케이제이씨앤엠은 배우 정준호와 2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 이광현 대표(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정준호를 비롯해 정인겸, 김선혁, 문보령, 미스아시아 출신 노은성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향후 신인 배우 영입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 ‘부세미’ 전여빈, 인생리셋 성공에 7.1%…올해 ENA 최고 성적

‘착한 여자 부세미’ 전여빈이 문성근의 복수 플랜을 100% 완수하고 진짜 행복을 찾았다.

 

지난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최종회에서는 악인 가선영(장윤주 분)을 응징하고 인생 리셋에 성공한 김영란(전여빈 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7.1%, 수도권 7.1%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는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기준)

 

가선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된 가성호(문성근 분) 회장의 뜻대로 김영란은 살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을 가성그룹 주주총회장에서 터트리며 가선영을 궁지로 몰았다. 여기에 가선우(이창민 분)가 가지고 있던 가선영의 가예림(이다은 분) 살해 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하면서 가선영은 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목숨을 건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마친 김영란은 가성호 회장이 남긴 메시지를 들으며 묵혀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부모에게 사랑도, 보호도 받아본 적 없었던 김영란은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야”라는 가성호의 다정한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친아버지처럼 따뜻했던 가성호의 응원에 힘입어 김영란은 진짜 행복을 찾아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무창마을로 돌아갔다. 아무런 대가 없이 김영란의 방패가 되어준 전동민과 김영란의 친구 백혜지(주현영 분)는 환한 미소로 김영란을 환영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영란과 전동민은 무창에서 함께 할 미래를 약속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눠 마지막까지 달달한 설렘을 유발했다.

 

또한 김영란을 돕던 조력자들 역시 저마다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이돈(서현우 분)은 돈이 없고 연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자신의 사무실을 차렸다. 백혜지는 서태민(강기둥 분)과 결혼에 골인했고 이미선(서재희 분)은 김영란의 도움을 받아 무창 유치원 원장 선생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악행을 저지른 이들은 모두 교도소에 수감되며 진정한 권선징악을 실현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돈을 위해 인생을 바쳤던 김영란이 돈이 아닌 진정한 행복의 요소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인생 리셋 프로젝트 속에 달콤함을 더한 전동민과의 로맨스부터 치열한 스릴을 선물한 가선영과의 속고 속이는 심리전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각양각색 목표를 가지고 있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가성그룹과 무창마을 사람들이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관계성을 형성해 흥미를 돋웠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기 합이 '착한 여자 부세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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