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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춘향이들이 서울 찾은 이유…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부터

입력 : 2025-04-15 15:57:27 수정 : 2025-04-15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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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춘향이들이 용산에 모였다.

 

남원시가 제95회 춘향제 프레스데이 & 앰버서더 네트워킹이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1층 파크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춘향제 D-20일 맞아 열렸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춘향제를 소개하는 프레스 데이와 ‘춘향 앰버서더’를 공식화하는 2부로 꾸며졌다. 남원시는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제95회 춘향제의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1992년 미스춘향 진’ 출신 국악인 오정해씨의 진행과 함께 국내 최장수 축제인 춘향제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영상과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의 승무와 오정해씨의 소리가 함께했다.

또한,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대 춘향과 최경식 남원시장이 함께 한복 패션쇼도 선보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명장 김혜순 디자이너 손끝에서 피어난 한복의 아름다움이 춘향다움과 만나 춘향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다.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5월 6일(화)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15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 가지의 공연을 구성해 ‘소리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남원시는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로 송흥록, 박초월, 강도근 등 수많은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이다. 축제 기간 내내 춘향제의 정체성이 가득 담긴 국악과 한국 전통 음악, 각국의 다양한 공연 및 퓨전 국악과 국악클럽 공연 등 다채로운 불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 대전인 춘향국악대전, 댄스대회, 락 페스티벌, 거리 퍼레이드, 한복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는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을 각색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30일에는 춘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춘향이 선발된다.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2개국(미국, 캐나다)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남원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대표와 ‘더본존 및 바비큐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착한 먹거리 개발로 전년 대비 3배의 방문객인 117만 명이 춘향제를 찾았다. 올해는 더 발전된 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95회 춘향제는 올해 처음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하고, 먹거리 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이 더욱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차박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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