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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안재현, 한국 탁구 WTT 올해 첫 우승… 신유빈-유한나는 준우승

입력 : 2025-03-30 08:13:22 수정 : 2025-03-30 0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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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안재현이 30일 인도 첸나이의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복식에서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포문을 열었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처음으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은 30일 인도 첸나이의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조와의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복식 결승에서 3-1(11-4 11-13 11-2 11-3)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탁구는 이날 임종훈-안재현이 정상에 오르며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또한 임종훈-안재현은 지난해 10월 2024 아스타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날 경기는 2세트를 제외하고 압도적이었다. 2세트 상대 기를 살려주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매세트 상대를 5점 이하로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호흡도, 각자의 강점도 잘 살렸다. 안재현은 매서운 포핸드로, 임종훈은 날카로운 백핸드로 상대를 공략했다.

신유빈과 유한나가 30일 인도 첸나이의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여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추고 처음 성인무대에 출전했다. 뉴시스

신유빈(대한항공)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여자복식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며 준우승을 차지하며 희망을 안겼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해 유한나와 짝을 이뤘다. 호흡을 맞추고 처음 출전한 성인무대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이날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일본) 조와의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2-3(11-9 9-11 11-13 14-12 5-11)로 패배였다. 풀세트까지 가는 점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신유빈과 유한나는 2세트 초반 상대 기세에 몰리며 2-8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9-10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결국 9-11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3, 4세트는 초접전이었다. 모두 듀스 승부를 펼쳤다. 다만 3세트는 신유빈의 서브 범실로 내줬다. 4세트는 상대 범실을 유도해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일본은 침착했고, 한국은 흔들렸다. 상대 날카로운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불참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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