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27일 개막했다.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내여행 대표 박람회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총 220만여 명이 찾았다. 올해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박람회는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이어진다. 130여개 기관과 관광사업체에서 38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은 국내 여행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네 가지 여행 테마 ▲미식 지역 체류 ▲액티비티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지역관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전통주와 마켓을 엮은 ‘주토피아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행,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장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장, 조오익 전북 특별자치도 관광협회장, 김영섭 국내 여행업위원회 위원장, 액티브 시니어 박종훈, 김연박 대한민국 식품 명인 등이 참석했다.

이경수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은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며 개회사를 시작했다. 그는 “13년 만에 강추위를 이겨내고 이번 주부터 봄 소식이 남쪽부터 전해지고 있다. 서울 수도권 주민들도 봄꽃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여행은 이제 단순한 명소 막문을 넘어 한층 더 깊이 있는 스토리가 있는 여행을 제공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특색 있는 테마 여행 상품을 발굴해 전국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람회를 계기로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국내 여행을 통해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미란 차관도 “내나라 여행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박람회를 정말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지자체 관광업계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축사에 나섰다.

장 차관은 “지난해 여름 경동시장을 찾아서 K관광 마켓, 울산의 지역의 전통주를 소개하는 반짝상점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번에도 지난 행사를 계기로 전국의 양조장을 여행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특별관을 꾸린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도 큰 기대가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이 이번 박람회에 오셔서 내 나라 구석구석 관광지가 어떤지 살펴보시고 어디 가서 무엇을 먹고 즐길지 행복한 여행계획을 세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미란 차관과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함께 박람회장을 둘러봤다. 각 지자체의 캐릭터와 기념사진도 남기는 등 적극 소통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부스에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지, 제주 국제 마라톤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한국관광공사 테마관에서는 자전거여행 등을 살펴봤다.
장미란 차관은 광주전남 관광특별홍보관에서 무안 공항 사고 이후 관광 조기 회복을 응원하는 희망나무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어 장 차관은 주토피아 특별관을 찾았다. 특별관이 마련된 2전시관은 지역의 숨은 명소와 미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겨냥한다. 6개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 18곳이 참여해 전통주 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관광을 홍보한다. 전시관으로 명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디저트 만들기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금계당 안동소주 부스로 향했다. 그는 이곳에서 ‘산불 진화와 조속한 피해복구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애쓰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라는 자필 메시지를 통해 산불 피해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지역민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속주 안동소주 김연박 명인과 배경화 대표가 진행하는 누룩 만들기 체험 현장을 살폈다. 배 대표가 시댁에서부터 전수받았다는 전통 레시피로 만든 누룩을 밟아보기도 했다. 3관의 통영 부스의 야간관광 콘텐츠 등도 둘러봤다.

장미란 차관은 “많은 부스를 둘러보며 다시 한번 국내여행지의 매력을 느꼈다”며 “요즘에는 지역 인구 소멸 위기, 경제불황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활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가늠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여행가는 봄' 캠페인과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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