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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R 다음은 4HR…삼성 타선, 라팍을 지배했다

입력 : 2025-03-23 20:00:56 수정 : 2025-03-23 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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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한 번 터지면, 멈출 수 없다.

 

프로야구 삼성이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1-7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이었던 22일 13-5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포효했다.

 

이틀 연속 승리 원동력이 비슷했다. 삼성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주효했다. 홈런 4방을 비롯해 장단 15안타를 때려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한방은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기 충분했다. 르윈 디아즈가 멀티홈런을 때려낸 가운데 신구 거포 박병호와 김영웅이 각각 손맛을 봤다. 전날에도 삼성은 홈런 2개 등 18안타를 합작하며 신바람을 낸 바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마운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 선발진은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대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빠져 있다. 다행히 오래 비우진 않는다. 3월 말 나란히 돌아올 예정이다. 로테이션 한 텀 정도는 버텨야 하는 상황. 날카로운 공격력은 큰 도움이 된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백정현이 2⅔이닝 만에 물러났다. 전날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불펜 데이가 가능했다. 신인 배찬승을 포함해 총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초 우완 이승현이 루벤 카디네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워낙 점수 차가 있었던 데다 8회 말 디아즈가 곧바로 쐐기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수장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홈런의 팀답게 타자들이 잘 쳤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충실히 한 덕분에 개막 2연전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배찬승에 대해선 “타순을 고려해 6회 투입했다. 구위도 좋았지만, 마운드 위에서 기존 선수들보다도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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