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구장, 빠짐없이 꽉 채웠다.
정규리그 첫날부터 구름떼 관중이 운집했다. 2025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22일 총 10만9950명을 동원, 3년 연속 개막전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프로야구는 광주(NC-KIA전)서 2만500명, 잠실(롯데-LG전) 2만3750명, 인천(두산-SSG전) 2만3000명, 대구(키움-삼성전) 2만4000명, 수원(한화-KT전) 1만8700명의 관중을 찾아 5개 구장 동시 매진을 기록했다.
경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천만관중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시작보다 좋다. 2024시즌 개막전의 경우, 광주와 잠실, 인천, 수원, 창원에서 열어 총 10만3841명을 동원했다.
총 10만9950명, 역대 개막전 관중 수 상위 3위에 들어간다. 2년 전 마크한 10만5450명(2023년 4월1일)을 뛰어넘은 것. 2019년 3월23일 당시 기록한 11만40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개막전 관중이다.
5경기 기준 역대 일일 최다 관중 3위 흥행이기도 하다. 이보다 높았던 건 2016년 5월5일(11만4085명), 2019년 3월23일(11만4021명) 두 차례 뿐이다. 더불어 KBO 사무국은 “취소 경기 없이 전 경기 개최된 역대 개막전 가운데 7번째 전 구장 매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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