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계속 데려가고 싶죠” MOON 감독의 미소… 독수리 신인들, 시작은 부담 없이

입력 : 2025-03-22 13:53:35 수정 : 2025-03-22 13:53: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될 수 있으면 (1군서) 많이 배워가는 게 좋죠.”

 

프로야구 한화가 2025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돌입한다.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하루 전 1군 28인 엔트리엔 두 명의 새싹이 포함, 큰 이목을 끌었다. 바로 프로 무대에 갓 입성한 우완 정우주와 좌완 권민규다.

 

같은 날 함께 발표된 10개 구단 가운데 신인은 총 8명이 승선했다. 한화의 경우 두 명이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해 시범경기까지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덕분이다. 먼저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지명에 빛나는 정우주는 광속구 재능을 갖췄다. 전주고 재학 시절부터 시속 150㎞를 상회하는 공을 거뜬히 뿌린 바 있다.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선 3경기 등판, 2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동기 권민규도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188㎝, 90㎏의 신체조건을 갖춘 그는 세광고를 졸업, 지난해 2라운드 12순위로 독수리 군단의 부름을 받았다. 구속보단 제구 능력이 탁월하단 평가다. 이른바, 게임을 풀어갈 줄 아는 선수다. 마찬가지로 시범경기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3경기 동안 2⅔이닝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사령탑의 기대도 두텁다. 22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자질이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여기서 경험을 쌓으면서 (마운드서) 싸울 줄 알기 시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그다음부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미소 지었다. 일단 1군에서의 쓰임새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이기는 상황이 아니라, 좀 더 부담 없이 던지게 하려고 한다”며 “지고 있을 때, 편할 때 내보내 선배들과 어떻게 맞서는지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가능한 한 오랜 시간 1군에 머무르길 바란다. 그러나 실력으로 쟁취해야 한다. 김 감독은 “언제까지 1군에 있을진 확답하기 어렵다. 될 수 있으면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1년 시즌을 완주한다면 그만큼 배우는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나 선수의 기량에 따라 결정될 영역”이라고 힘줘 말했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