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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에 무승부’ 홍명보 “좋지 않은 경기력 인정···이강인, 좌측 발목 부상 21일 병원 검진 예정”

입력 : 2025-03-20 22:46:29 수정 : 2025-03-20 22: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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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계획이 틀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의 7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승3무(승점 15)가 된 한국 B조 선두를 유지했으나, 승리를 놓치면서 3월 2연전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경기 후 만난 홍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새로운 조합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반에 다행히 득점했고, 후반 스타트도 좋았다. 다만 기회를 쉽게 넘겨줬다. 라인도 조금씩 내려가고, 오만에게 실점했다. 아쉽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부상당한 이강인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반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PSG)이 부상을 입었다. 후반 35분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대표팀에 따르면 이강인은 좌측 발목 부상을 입었고, 부기가 있는 상태다. 홍 감독은 “발목 부상을 입어 내일 아침에 병원에 가서 체크할 예정”이라며 “이강인이 전반부터 경기를 뛰는 건 플랜에 없었다. 백승호의 부상으로 시간이 더 앞당겨졌다. 구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교체된 황희찬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공백이 느껴졌다. 홍 감독은 “무리를 시킨다면 황인범은 출전할 수도 있었지만, 보호가 필요하다 생각해 제외했다. 2차전도 상황을 봐야 한다”며 “중심 역할을 하던 선수가 빠지다 보니 팀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진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권경원(코르파칸)과 조유민(샤르자), 이태석(포항)도 마찬가지로 자기 역할들을 했다. 조직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고양=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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