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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테마파크’, 동남아도 반했다

입력 : 2025-03-21 06:00:00 수정 : 2025-03-20 15: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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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가 ‘세븐틴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현지 관련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가 세븐틴으로 뒤덮였다. 공항부터 호텔, 식당, 대형 쇼핑몰, 유명 테마파크까지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세븐틴 테마파크’로 변모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20일 하이브에 따르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ASIA’와 연계해 방콕과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대규모 팬 참여형 이벤트가 최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주요 프로그램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마닐라, 싱가포르에서도 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과 협업 행사가 펼쳐져 글로벌 팬들을 운집시켰다.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가 ‘세븐틴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현지 관련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투어 종착역이었던 방콕은 도시 전체가 세븐틴으로 가득 찼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진입로를 포함한 방콕 시내 대로변과 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 26개의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 역사 등 도심 주요 시설에 세븐틴의 광고가 내걸렸다. 세븐틴 공연과 이벤트 소식이 담긴 이 광고는 현지 파트너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방콕 내에서만 3000만 회 가까이 노출됐다. 

 

일일 4만 8000여명이 드나드는 BTS 파야타이(Phayathai) 역은 ‘세븐틴 역’으로 꾸며졌다. 역 내부는 세븐틴 사진으로 랩핑됐고,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도 마련돼 팬들은 물론 BTS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세븐틴의 초상이 담긴 교통카드도 한정 수량으로 출시돼 4일 만에 품절됐다.

 

이에 앞서 시작된 자카르타 이벤트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지 ‘타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TMII)’에서 세븐틴 테마 게임과 싱어롱(sing-along·노래방) 파티, 분수 쇼 등이 펼쳐져 수많은 팬들을 불러모았다. 행사 당일 단 하루에만 6000명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이는 TMII 테마파크의 주말 평균 방문객 수보다 4배 많은 인원이다.

 

자카르타의 심장부 수디르만 도로에서 ‘차 없는 날’에 맞춰 진행된 랜덤 플레이 댄스, 카디오 운동, 미니 게임 세션은 참가 신청 시작 2분 만에 마감됐다. 미처 등록하지 못한 팬들은 인근에서 현장을 지켜보며 즐거움을 나눴다. 이밖에 실내 테마파크 ‘트랜스 스튜디오(Trans Studio)’에서 펼쳐진 세븐틴 게임과 자카르타 북부 해안가에서 열린 해변 파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가 ‘세븐틴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현지 관련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콕과 자카르타의 유명 호텔과 협업한 세븐틴 테마 객실은 공연 관람을 위해 각 도시를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방콕 호텔 패키지는 예약 페이지 오픈 3분 만에 모든 객실이 매진됐다. F&B 협업도 인기였다. 인도네시아 9개 브랜드 189개 매장, 태국 8개 브랜드 53개 매장이 참여해 세븐틴 이름과 로고, 공식 색상으로 꾸며진 식음료를 선보였다. 두 지역에서 선보인 세븐틴 테마 메뉴는 약 5만 2000개 판매됐다.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ASIA’가 개최된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팝업 ‘스포티파이 캐럿 스테이션(Spotify CARAT Station)’이 1월 17일~20일 4일간 문을 열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수용 가능 인원의 3배를 훌쩍 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SNS에 팝업 방문 후기와 인증 사진이 쏟아지면서 현지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CARAT Station’이 오르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마닐라 외에도 서울, 뉴욕, 도쿄, 자카르타에서 ‘Spotify CARAT Station’을 운영해 열기를 더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와 협업도 진행됐다. 이들은 ‘더 원더랜드 위드 세븐틴(THE WONDERLAND with SEVENTEEN)’을 통해 이곳 메인 건물을 팀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물들였다. 리조트에 입점한 F&B 매장 4곳에서는 세븐틴 테마 메뉴가 한정 판매됐다. 마리나 베이 샌즈 대변인은 “이벤트 기간에 협업 매장 방문객 수가 급증했으며, 특히 오리진 + 블룸(Origin + Bloom)에서 선보인 ‘캐럿 블리스(Carat Bliss)’ 초콜릿 바는 매일 10분 만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세븐틴의 아시아 투어 성공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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