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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판 기시부 파열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한다

입력 : 2025-03-20 09:00:45 수정 : 2025-03-20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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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로, 뼈와 뼈가 만나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이 관절은 충격을 완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며, 특히 연골판은 무릎의 뼈 사이에 위치하여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마찰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연골판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은 무릎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연골판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기 쉬우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기시부 파열이다. 기시부 파열은 연골판의 뒷부분, 즉 무릎 뒤쪽의 뼈와 연결된 부위에서 발생하는 파열로, 세로 방향으로 완전히 끊어지는 파열이다.

 

이 파열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외상보다는 장기간의 사용으로 인해 연골판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대개 50대에서 60대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며, 연골판이 고무줄처럼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기시부 파열의 증상은 다른 연골판 파열과는 다소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환자들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무릎 뒤쪽에서 끊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통증과 부기가 발생한다. 특히, 통증은 무릎의 안쪽이 아닌 오금 쪽에서 주로 느껴지며,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환자들은 무릎을 잘 굽히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기시부 파열의 치료는 연골판의 기능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연골판을 봉합하고 뼈에 다시 붙여주는 방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봉합이 잘되지 않을 수 있어, 60세 이하의 환자에게는 가능한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반면,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은 보존 치료를 통해 약물치료,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선호된다.

 

기시부 파열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주의 사항이 필요하다. 무릎을 쪼그려 앉거나 양반 자세를 피하고, 바닥 생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 관리를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무릎 건강을 유지하고 기시부 파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김태윤 더서울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연골판이 건강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시부 파열과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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