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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덮친 봄눈… 잠실-대전-수원-광주 4개 구장 강설취소

입력 : 2025-03-18 11:13:31 수정 : 2025-03-18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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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역대 가장 늦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봄눈의 시샘일까. 2025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이틀 연속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었다.

 

18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잠실, 대전, 수원, 광주에서 예정됐던 시범경기 4경기가 취소됐다. 같은 날 오후 1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 키움의 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전날엔 광주서 한파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등 예상치 못한 날씨 변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각 팀들의 시범경기 마지막 조율 및 정규리그 준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강설로 인해 취소된 경기는 NC-LG(잠실), 삼성-한화(대전), 두산-KT(수원), SSG-KIA(광주) 등 총 4경기다. 이번 강설 취소는 2001년 이후 시범경기서만 12~15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의 경우 지난 2018년 3월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와 SK(현 SSG)의 시범경기였다. 정규리그 강설취소는 KBO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 있었다. 2010년 4월14일 무등 야구장서 예정된 두산과 KIA의 경기가 열리지 못한 바 있다.

 

쌀쌀한 날씨는 직전 17일 경기서도 지장을 줬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서 KIA와 SSG의 야간 경기가 한파로 인해 취소된 것. 한파로 인한 시범경기 취소는 2001년 이후 13번째다. 최근 사례는 2018년 3월2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두산전이었다. 정규리그에서는 한파로 인한 취소 사례가 없었다.

 

한편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올 시즌 KBO리그는 오는 22일 개막, 팀당 144경기씩 6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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