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수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민은 12일 경남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5초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1500m에서 2022년,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과거의 자신을 넘어서진 못했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인 14분54초25를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장규성(독도스포츠단·15분24초57), 윤준상(서귀포시청·15분26초47)을 크게 따돌리며 가볍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의 자랑이다.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2012년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김우민은 400m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5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국체전에서 김우민의 메달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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