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사 라운드스튜디오가 레드오션인 유튜브 시장 내 K-푸드를 주제로 한 '메가 트렌드'를 잇달아 탄생시키며 화제다.
라운드스튜디오는 유튜브 채널 'JohnMaat'을 통해 글로벌 K-푸드 토크쇼 'BYOB'와 K-할머니의 손맛을 담은 '그랜맛'을 선보이는 중이다. K-푸드를 주제로 두 콘텐츠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 구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YOB'는 2MC 박준형과 브라이언을 내세운 글로벌 K-푸드 토크쇼다. 시즌1 격이었던 'XYOB'가 파티 콘셉트였다면, 시즌2인 'BYOB'는 K-포차 형식을 빌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BYOB' 첫 번째 에피소드 게스트로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이 출격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K-포차 콘셉트에 충실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가 보이는 황홀한 야경을 배경 삼아 취중진담이 펼쳐진 데 이어, 실제 포장마차에서 맛볼 수 있는 어묵탕, 치킨, 해물파전 등이 더해져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했다. 한국의 매운맛을 담은 스페셜 푸드로는 매운 잡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인 K-푸드 잡채에 매운맛 첨가라는 또 하나의 트렌드를 입혔다.
'BYOB'가 주로 웃음을 전한다면, '그랜맛'은 힐링을 전한다. '그랜맛'에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 Tok)에서만 650만 팔로워를 보유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로건 모핏이 출연한다. 로건 모핏은 오이 샐러드 레시피로 국내에서도 '오이맨', '로장금'으로 불리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로건 모핏은 '그랜맛'을 통해 여동생, 친구와 함께 K-시골을 탐방하며 K-할머니들의 손맛을 체험한다.
'그랜맛'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로건 모핏은 끊임없이 등장하는 K-할머니들의 전통 음식에 감탄을 표했다. 할머니들의 푸짐한 인심이 그대로 전해지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의 맛까지 선사했다. 구독자들은 "유명 수도권 관광지가 아닌 타지역 여행 기획이 정말 좋다. 한국인도 몰랐던 풍경과 음식 문화에 시리즈가 기대된다", "할머니들에게 배고프다는 말은 금기어다. 배 터질 때까지 먹을 것을 주심", "영상이 무해하다. 힐링 그 자체"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운드스튜디오는 K-푸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포맷으로 국내외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고 있다. 영어가 가능한 MC와 게스트의 출연부터 트렌드를 반영한 K-푸드, 웃음과 힐링까지 적재적소에 녹여내며 연달아 '메가 트렌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구독자들의 호평 속에 K-푸드 콘텐츠의 새로운 세계를 연 'BYOB'와 '그랜맛'의 향후 에피소드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제공=JohnMaat]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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