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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자전거 여행하며 ‘부자 기운’ 느껴볼까

입력 : 2024-10-08 16:15:21 수정 : 2024-10-08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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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가 자전거 관광열차 ‘에코레일열차’를 활용한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 수도권·충청권 관광객 123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여행상품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남 함안군, 진주시, 의령군에서 펼쳐졌다. K-기업가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아름다운 경남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함안 군북역에서 내려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생가를 들렀다. 이어 LG‧GS 그룹 창업주 구인회, 허만정 생가를 찾아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으며 여행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한국 대표기업의 창업주들이 학창 시절을 보낸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K-기업가정신센터’를 견학했다.

 

또 투어 첫째 날, 참가자들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며 약 50km에 걸친 옛 경전선 철로를 따라 라이딩을 진행했다. 진주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올빰야시장을 탐방하며 진주성의 야경을 감상했다.

 

둘째 날에는 진주 남강자전거길을 따라 약 69km를 달렸다. 부자의 전설이 전해지는 솥바위(정암루)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생가를 방문했다. 라이딩 중에는 의령의 특산물 망개떡을 제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경남은 K-아웃도어의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자전거 투어를 시작으로, ‘경남 로컬 100선 자전거 투어’를 개발해 경남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의 박형관 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경남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는 자전거 여행 외에도 걷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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