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농구선수 故 박승일을 추모했다.
26일 수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천국에서 좋아하는 농구 다시 하면서 훨훨 뛰어다닐 오빠가 그려진다”며 故 박승일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3년동안 매일 천장과 하늘을 보며 앉아있는 시간동안 어떻게 그렇게 집요하고 꾸준하게 꿈을 향해 달려왔을지”라며 “감히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오빠의 꿈이 완전히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25일 승일희망재단은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이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94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해 프로 농구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박승일은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단 코치로 선임되던 해인 2002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
그는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수영은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도, 루게릭 요양병원이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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